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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토정보공사(LX, 사장 직무대행 최규성)가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발맞춰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을 선도한다. 디지털뉴딜 정책은 디지털 인프라 구축, 비대면 산업 육성, 사회간접자본(SOC) 디지털화가 핵심이다.
LX는 포용적 국토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국토현황조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국토현황조사는 전국에서 지적측량을 수행하면서 조사되는 토지의 세부 이용 현황을 조사·축적해 고품질의 국토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정부와 국가 경쟁력을 키우는 데 중요한 요소로 떠올랐다.
LX공간정보연구원은 LX 국내 서비스 모델 발굴을 위한 국토현황조사 이행방안 연구를 진행하고 국토현황조사에 착수했다. 올해 달라진 점은 드론을 띄우고 사물인터넷(IoT)을 접목시키는 등 국토현황조사 서비스를 고도화한 것이다. 이를 통해 도시재생뉴딜 최적지를 찾아내고 침수지역의 피해액을 산출하며, 응급환자 생존율을 높이는 다양한 정책지도 제작에 이바지한다는 포부다.
LX는 우선 국내 최초로 전국 단위 드론맵을 구축하고 있다. 드론맵은 드론을 띄어 취득하는 정보를 포함한 지도를 말한다. LX와 지방산림청 등이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드론 촬영 영상으로 제작한 지도는 있었지만 전국 단위의 드론맵 구축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다. 드론맵이 마련되면 토지정보의 정확도가 획기적으로 높아진다. 드론을 통해 얻은 토지정보는 위성영상보다 최소 10배, 항공 영상보다 5배 이상 정확하다.
드론맵은 정보 갱신도 쉽다. 위성항공을 통한 토지피복도, 생태지도 등 각종 토지정보 지도는 갱신하는 데 1∼5년이 걸리지만 5G가 조기에 구축된다면 촬영과 함께 실시간 업데이트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LX는 향후 인공지능(AI)을 통해 국공유지 모니터링과 국토 변화 예측 등 다양한 분석사업으로 드론맵 활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최규성 사장 직무대행은 '디지털 경제를 선도할 디지털 인프라 구축이 급선무'라며 'LX가 구축해온 정확한 위치정보를 토대로 공간정보기술을 결합시켜 디지털 국토의 기반을 닦겠다'고 말했다.